30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오정연 아나운서가 11kg이 찔 동안, 자신은 알지 못했다고 해서 주목을 받았다.
오정연은 지난해 11월 통통해진 외모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오정연은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제가 이렇게 살 찐 줄 몰랐다. 그런데 제목이 '후덕해진 오정연', '얼굴에 살이 덕지 덕지' 이런 기사가 올라왔다. 그래서 내가 살 찐 걸 알게 됐다.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2달 만에 11kg가 쪘더라. 저는 몰랐다. 두 달 동안 먹고 자고 손님들께 만들어 주고 남은 과일 쥬스를 먹고 그랬다."며 웃었다.
특히 오정연은 원래 체질이 말랐었다고. 그는 "얼마 전 건강검진을 했는데 인생 처음으로 경도비만이 나왔다. 지방은 과다하고 근육이 적다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년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오정연은 "1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의욕, 식욕이 없더라"며 "6㎏이 빠졌다가 다시 안식을 찾고 행복해지면서 식욕을 찾았다. 행복을 찾으면서 두 달 동안 살이 찐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정연은 "지금은 지난해 행사장 사진이 찍힐 때보다 1.8㎏이 더 쪘다"고 밝혔다. 그는 "살은 쪘는데 춤을 시작해서 라인이 잡혔다. 저때는 전반적으로 쪘었다면, 지금은 건강하게 된 것 같다"며 "행복하다"는 생각을 밝혀 시청차들의 응원을 받았다.
방송 말미 오정연은 바차타, 차차차, 한국무용 등 다양한 댄스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오정연 외에도 효린, 마마무 화사, f(x) 루나가 함께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