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일어난 여성운전자와의 교통사고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최민수가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검찰에 의해 기소된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민수는 “당시 자신의 차량 앞으로 옆차선의 피해자가 깜빡이를 켜지 않은 채 갑자기 끼어들어 동승자가 커피를 쏟을 정도로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 했다. 또한 “차가 약간 쓸리는 느낌을 받았고, 상대편도 사고를 인지한 듯 일시정차했지만 이내 현장을 떠나버려 순간 화가 나 경적을 울리며 따라가 시속 30km 수준에서 피해자 차량 앞에 자신의 차량을 세운 것”이라고 했다.
이후 “상대편이 내 동승자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고 막말을 했다고 해 나도 화가 났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상대 차에 못으로 찍힌 것 같은 손해가 있다는데 내 차는 앞뒤 범퍼가 고무라 그런 흔적이 남을 수가 없다”면서 “더 시시비비를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최민수는 노인을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사건이 알려지면서 최민수는 대중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 뒤 산속에서 생활을 이어가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조사에서 최민수는 무혐의를 받았지만, 이미 이미지는 타격받은 뒤였다.
이러한 과거로 인해 네티즌들은 신중하게 결론을 기다리자는 입장과 최민수가 보복운전을 한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