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이적설이 뜨고 수많은 기사들을 접할 때마다 힘들었다”며 “SNS에 찾아오셔서 남기시는 댓글들을 보며 저를 많이 아껴주셔서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고 하루하루 사막에 서 있는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변명 할 생각이 없다. 온전히 제가 선택한 길이고, 이 선택으로 인해 많은 팬 여러분들이 실망했음을 알고 있다”며 " 많은 선수들이 J리그 및 슈퍼리그로 이적을 하고 있고 유럽을 진출하지 못하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유럽 이적이라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았고 저를 더 원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는 팀이 베이징 궈안이라고 생각했고 선택했다”며 “팀 합의가 끝나고 선수와 팀 합의가 시작되고 있을 무렵에 왓포드에서 관심을 보였다고는 하나 정확한 오퍼는 없었다. 왓포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옵션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김 선수를 응원한다는 동료 선수들과 팬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런 해명에도 해당 게시물에는 김민재 선수에게 실망했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군면제도 해결됐겠다, K리그 자존심 전북현대에서 창창한 나이에 붙박이였겠다, 뭐가 그리 급해서 중국을 간 건지 이해할수 없다"며 "군면제 혜택 당장 폐지해라. 내가 너 같은 새X 두 다리 뻗게 하려고 군생활 고생한 거 아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댓글을 보고 분노한 김민재 선수는 "마음은 이해하겠는데 왜 새X새X 거리세요? 제가 그쪽 자식입니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렇게 항변한 김 선수 댓글에는 '좋아요'가 250여개 달리기도 했다.
또 김민재 선수에게 도가 지나친 비난을 하지말라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결국 위 댓글을 남긴 누리꾼은 "지난밤에 술먹고 과격한 댓글을 남겨 죄송하다. 한국축구를 향한 과한 애정에 (김민재 선수) 개인에게 이래라 저래라 상처 입힐 말을 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