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이병윤, 25) 경연 무대를 본 래퍼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지난 7일 MBC '킬빌'에선 래퍼들이 1차 경연 무대를 관중들에게 선보였다. 출연한 래퍼 중 비와이는 후렴이 없는 랩만 선보이는 무대를 선택했다.
비와이는 본인 히트곡 '0-100', 'The Time Goes On'과 신곡 '찬란'을 섞은 랩을 보여줬다. 비와이는 랩을 하던 중 박자를 놓치며 실수했다.
공연이 끝나고 비와이는 "숨이 너무 차. 랩이 너무 많아"라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또 본인 무대에 60점을 주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숨이 너무 차서 조금 박자를 놓쳤다"며 "연습시간이 부족한데 욕심을 부렸다"라고 말했다.
비와이는 "가사를 다 못외우고 무대를 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면서 "제 무기를 다 못보여준 느낌이다. 비와이를 못 보여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비와이 무대를 본 래퍼들은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도끼(이준경·28)는 "저렇게 해야지", "저게 힙힙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래퍼들이 도끼처럼 호평을 내리는 것은 아니었다.
리듬파워 지구인(이상운·31)는 "(비와이 랩은) 집중을 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힘든 랩"이라며 "그냥 계속 들었다"라고 말했다.
제시(호현주·30)는 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비와이는 (랩을) 잘하는데 누구나 다 들어도 비와이는 잘한다"며 "스타일이 너무 똑같다, 지루하다"라고 평가했다.
제시는 비와이 공연 도중 하품을 하기도 했다.
비와이는 1차 경연 무대에서 총 238표를 획득해 7개 팀 중 4등을 기록했다.
한편 본 무대와 평가 영상은 네이버TV에서 19세 이상 인증 후 감상할 수 있다. (https://tv.naver.com/v/5295847/list/308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