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모모랜드 데이지(유정안, 20)와 아이콘 송윤형(24)이 열애설과 관련해 서로 다른 공식입장을 보이면서 뜻하지 않게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14일 오후 스포츠서울은 "아이콘 송윤형과 모모랜드 데이지가 열애 중이다. 가요계 선후배로 만난 인연으로 3~4개월 전부터 연애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아이돌의 열애설이 불거진 만큼, 팬들은 물론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렸다.
곧 송윤형과 데이지는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때 데이지 측이 먼저 입을 열었다. 데이지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최근 (송윤형과) 3개월 전부터 호감을 갖고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곧바로 송윤형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YG는 데이지 측과 달리, "송윤형이 데이지와 몇 번 호감을 갖고 만났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양 측 모두 입장을 발표했지만, 팬들의 혼란만 가중시킨 상황이다.
"호감을 갖고 만난 사이"임을 공통적으로 인정한 반면, '연인 관계'라는 부분에 대해선 전혀 다른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들의 열애설은 뜻하지 않게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가 됐다.
누리꾼들은 "입장 발표하기 전에 말은 맞추고 하지", "데이지만 새 된 상황이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편 데이지가 속한 모모랜드는 지난해 '뿜뿜'과 '배엠'을 히트시키고 연말 시상식에서도 활약했으며,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공식 팬미팅을 진행하고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송윤형이 속한 아이콘은 지난해 '사랑을 했다', '고무줄다리기', '죽겠다', '이별길' 등의 노래를 차례로 히트시켰고, 지난달 리패키지 앨범과 신곡 'I'M OK'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