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장도연(33)이 '도시어부' 고정 멤버로 활약한다.
14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장도연이 고정 출연자로 등장해 이덕화(66), 이경규(58)와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덕화는 장도연을 보자 만족감을 드러내며 "부담없고 너무 좋다"고 말해 이태곤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음을 은근히 드러냈다.
이경규는 장도연에게 "고정이 됐으니까 몇 가지 알고 가야한다"며 "이덕화 선배님이 했던 얘기 또 하더라도 새로운 얘기인 것처럼 리액션하라. 또 웬만하면 빨리 잡지말라. 이태곤처럼 하지 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도연은 "저에 대한 것도 알려드리겠다"며 "너무 못 잡아도 기죽이지 말라. 특히 이경규 씨는 요리에 대한 프라이드가 굉장히 강하시지 않나. 음식을 먹은 후 맛을 강요하지 말라"고 전했다.
장도연이 투입된 것은 지난해 11월 래퍼 마이크로닷(신재호, 25)이 가족 채무 논란으로 하차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도시어부'팀은 마이크로닷이 하차한 후 새로운 고정 출연진을 추가하지 않고 이덕화와 이경규만으로 촬영을 이어왔다.
기존에 마이크로닷이 쌓아온 지분과 캐릭터성이 강해 새로운 고정 출연진을 쉽사리 넣기도 애매한 상황이었기 때문.
또 과거 방송분에 논란의 핵심 인물인 마이크로닷의 부모까지 출연해 출연진 검증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 지도 미지수였다.
이에 제작진은 새로운 인원 충원 대신 마이크로닷의 색채를 완전히 지워내는 데에 집중하며 프로그램을 안정시켰다.
이후 프로그램의 활기를 더하고자 장도연을 투입하기로 했다.
장도연은 지난해와 올해 초 게스트로 '도시어부'에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생애 첫 낚시에서 5자 민어를 낚는 실력을 뽐냈다.
당시 방송에서도 이경규와 찰떡 케미를 뽐내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장도연은 '도시어부' 뿐만 아니라 '밥블레스유', '6자회담', '미추리2' 등 각종 예능에서 대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