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35)가 예능 촬영 중 양세형(33)이 휘두른 탱탱볼에 맞는 봉변을 당하면서도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추리 8-1000 시즌2'에서 멤버들은 힌트 도구를 얻기 위해 '살림 하키' 대결에 나섰다.
멤버들은 빗자루, 뿅망치 등 다양한 살림 도구들을 들고 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경기 중반 기회를 잡은 양세형은 상대 진영을 향해 있는 힘껏 탱탱볼을 쳤다.
튀어오른 탱탱볼은 경기를 지켜보며 서 있던 유재석의 어깨를 치고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유재석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섰지만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
다시 기회를 잡은 양세형은 다시 한번 힘껏 탱탱볼을 쳤다.
그 순간 바로 뒤에 있던 손담비가 양세형이 친 공에 얼굴을 정면으로 맞았다.
탱탱볼은 쿵 하는 소리를 내며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깜짝 놀란 양세형은 "누나 괜찮아?"라며 손담비의 상태를 살폈다.
손담비는 얼굴을 감싸 쥐며 웃음을 터트렸다.
보다 못한 유재석은 "경고다"라며 옐로우카드를 꺼내들었다.
자리에 주저앉은 손담비는 "아파요. 아파요. 코피 안 나요?"라며 코를 어루만졌다. 그의 코와 안면부 일부는 벌개져있었다.
옆에 있던 장도연은 "(코 안 돌아간 거 보니) 자연산이네"라고 말했고 손담비는 이에 맞장구 치며 "자연산이예요. 자연산"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