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정지훈, 36)가 배우 김태희(38)와 낳은 딸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솔직히 털어놨다.
20일 비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에 대한 얘기를 조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비는 "예전만 해도 저의 아이는 이렇고, 저의 식구는 이렇게 지내고 있다고 밝게 이야기할 수 있을 텐데 요즘은 세상이 너무 무서워졌다"며 가족을 사랑하는 만큼 걱정도 큰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이가 너무 예쁘고 사실 공개도 하고 싶지만 그게 나중엔 다 칼이 돼 돌아오더라"라고 말했다.
또 "이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가족과 일은 철저히 벽을 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저는 제 가족이 다치는 걸 원치 않는다. 또 가족을 건드리면 이성적인 판단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비는 "저는 연예인이란 직업을 가졌으니까, 저는 갖고 놀다가 버리셔도 괜찮은데 가족을 건드리면 가끔씩 선을 넘게 된다"라며 "이성적인 판단이 안 되니 선을 긋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비는 지난 16일 JTBC '아는형님'에서도 아내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 이유를 설명하며, '총각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비는 김태희와 5년간의 열애 끝에 2017년 1월 19일 결혼했고 같은 해 10월 딸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