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가 미술 전공한 실력을 발휘해 군 복무 기간을 기다려준 연인 스테파니 미초바에게 직접 꽃을 그려넣은 꽃신을 선물했다.
지난 21일 래퍼 빈지노(임성빈, 31)는 인스타그램에 미초바(Stefanie Michova, 27)에게 꽃신을 줬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전역 날에 주고 싶었는데 꽃 데코를 마저 못해서"라며 "매일 같이 있으니까 도저히 마무리할 틈이 안 났다"라고 말했다.
빈지노는 직접 꽃 그림을 그려 넣은 운동화를 선물했다.
빈지노는 서울예고 미술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입학한 미대생이었다.
그 실력을 발휘해 직접 하나 밖에 없는 꽃신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사진 속 빈지노는 색색깔의 물감을 풀어놓고 정성들여 흰 운동화에 연둣빛 들판과 알록달록한 꽃을 그려넣었다.
또 직접 꽃집에 가서 꽃 한송이 한송이를 골라 운동화 주변으로 장식하면서 선물 상자를 가득 채웠다.
빈지노는 미초바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하며 영어로 "You deserve this 꽃신!!! (너는 꽃신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적었다.
미초바는 댓글로 "You're gonna make me cry again(너는 나를 다시 울린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꽃신 받았어요 ㅠㅠ"라며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꽃 그림이 그려진 운동화가 담긴 상자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빈지노는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6사단 청성부대에서 만기제대했다. 빈지노가 전역 날 부대를 나오자 미초바는 눈물을 흘리며 빈지노와 만났다.
미초바는 독일 출신 모델로 2012년 JYJ 김준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그는 2014년 지드래곤과 태양 'Good Boy'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빈지노와 미초바는 지난 2015년 5월 열애 사실을 밝힌 후 5년째 변함 없는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