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26)이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제작발표회에서 눈물을 쏟았다.
고아성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말없이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고 유관순 열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26일 SBS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은 배우 고아성과 짧은 인터뷰를 나눴다.
제작진은 고아성에게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제작발표회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를 물었다
고아성은 감정이 복받쳤던 이유로 "올해 3·1절을 계속 생각하면서 영화를 준비했었다"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분이 겪은 참혹한 현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 내면과 정신에 대해서는 정말 알지 못했구나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관순 열사님과 그 외 수많은 독립 운동가분들이 죽음보다는 삶으로 기억되는 그런 인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에 갇혀 있던 유관순 열사와 그 외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보낸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27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