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KBS 등 다수 매체는 인천국제공항에 대기했다가 라이브방송을 통해 정준영의 귀국 현장을 전했다.
정준영은 티셔츠와 트레이닝 바지 차림에 배낭을 메고 긴 머리에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나타났다.
한 기자가 "카카오톡 내용이 전부 사실입니까? 할 말이 있습니까? 시청자와 팬들에게 한 말씀 하시죠"라고 말을 걸었지만 정준영은 답하지 않은 채 묵묵히 지나갔다.
정준영은 곧 취재진들에게 둘러싸여 움직이지 못했다가 매니저의 인도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당시 현장에 있던 공항 이용객들은 "죄송합니다 한마디라도 하지"라며 정준영을 나무랐다.
한 남성 이용객은 "경찰서부터 가자! 경찰서!"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지난 11일 'SBS 8뉴스'는 정준영이 지난 2015년부터 성관계를 불법 촬영해 카카오톡 단체방에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 중에는 성접대 시도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 가수 출신 A씨, 유리홀딩스 대표 김모씨, 연예기획사 직원 등 8명이 대화상대인 카톡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tvN '현지에서 먹힐까-미국편' 촬영차 미국 LA에 머물던 정준영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