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관련 의혹을 불러일으킨 승리가 은퇴하면서 과거 그가 속했던 그룹 빅뱅이 본인들의 2022년 미래 모습을 예상하면서 했던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7년 3월 발매된 '빅뱅 2017 웰커밍 컬렉션(BIGBANG'S 2017 WELCOMING COLLECTION)' DVD에 담겨있다.
영상에서 빅뱅 멤버 다섯 명은 "2022년 빅뱅은 어떤 모습일 것 같냐"는 질문에 서로의 미래를 예상하며 만담을 나눈다.
대성은 승리에 "승리야 잘 사니? 어떻게 사니? 요즘 우리 넷이 활동하는데"라고 말한다.
태양은 이 말을 받아 "저기 승리야 그 일은 잘 해결됐지"라며 "승리가 자꾸 연락이 오더라고 돈 꿔달라고"라고 말한다.
마치 승리가 빅뱅을 탈퇴 또는 은퇴하거나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승리 역시 대성에게 "대성이 형 성형 수술했다고… 눈이 그대로 신데"라고 말하며, 태양에게는 "잘 지내고 계시죠? 형수님"이라고 말한다.
태양은 이 말을 듣고 승리 손을 붙잡으며 "고생이 많아가지고… 입국 금지가 이제 풀려가지고"라고 답했다.
이 영상은 최근 성접대 및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진 승리 상황과 맞물리며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주목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 10일 이와 같은 논란에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하며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승리는 논란이 불거지자 다음날인 지난 1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 13일 승리와의 전속 계약을 종료한다는 사실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