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멤버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장도연(34)이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에서는 배우 하재숙(40)이 멤버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재숙은 "나를 웃게 했던 남편의 한 마디가 '(네가) 예뻐서 결혼했다'였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도 너나 할 거 없이 '나를 웃게 하는 한마디'를 공개했다.
송은이(46)는 장도연에게 "'나랑 왜 프로그램해요?'라고 물었을 때 가장 듣고 싶은 답이 뭐냐"라고 물었다.
장도연은 "'잘해서'요"라며 "잘하고 싶어서요"라고 답했다.
이에 멤버들은 장도연에게 '잘해서'를 말해주기 위해 상황극을 펼치기 시작했다.
장도연은 태연하게 "선배님들 왜 저랑 같이 프로그램하세요?"라고 물었다.
하재숙을 포함한 멤버들은 장도연을 향해 일제히 "잘해서~"라고 말하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되게 기분 좋아요"라며 기쁜 표정을 지어 보인 장도연은 이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울음에 멤버들이 당황하자 장도연은 "기분이 묘하다. 감동적이었어요"라며 울먹거렸다.
2007년 데뷔 후 10년의 무명생활을 거친 그는 평소 존경해왔던 선배들이 해준 따스한 말 한마디에 남다른 감회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장도연은 "이게 몇 초 안 되는 순간인데 길게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김숙은 "너 진짜 잘해"라며 달래주는가 하면, 장도연의 우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참 따숩고 정겹고 재미나는 풍경이다", "장도연 잘한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