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이 음주단속에 걸리고서 자신의 인지도가 미미한 것을 이용해 직업을 '무직'으로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을 '무직'으로 속였으니 상부에도 보고가 되지 않은 것이다.
21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6년 3월 승리, 정준영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크롬하츠(수갑) 꽤 아팠어. 안 차본 사람은 말도 마. 차기 전에 1000만 원 주겠다고 했어"라고 적었다.
앞서 친구 김씨가 남긴 것으로 알려진 "그래도 종훈이 좋은 경험 했다 수갑도 차보고, 경찰 앞에서 도망도 가보고, 스릴 있었겠다"는 카톡방 내용의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SBS는 "최종훈은 음주단속을 해오는 경찰을 피해 차를 버리고 도주를 시도했다가 잡혀서 수갑을 찼다"면서 당시 직업까지 무직으로 속였다고 전했다.
미미한 인지도를 이용해 FT아일랜드로 활동 중인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숨긴 것이다.
최종훈은 활동 당시 FT아일랜드의 리더이자 기타와 키보드를 담당했지만 메인보컬인 이홍기에 비해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보통 공인이 단속에 걸리면 상부에 보고가 되는데, 최종훈이 무직이라 속여 상부에도 보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멋없는 퇴장", "무직이라고 거짓말 했다가 진짜 무직이 돼버렸다"며 최종훈을 비웃었다.
한편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과의 완전한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번복된 입장에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