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학번 후배인 줄 알고 13학번 복학생에게 욕설을 퍼부은 17학번 후배 사건 결말이 나왔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는 '13학번 복학생의 후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26일 글쓴이는 "부사관 전역하고 다시 학교 간 거라 13학번인데 얘는 날 몇 학번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는 걸까"라며 "어떻게 반응해줘야 함?"이라며 사진을 한장 게재했다.
사진 속 17학번 후배는 글쓴이에게 "야 아까 점심시간 때 나 봤지"라며 "근데 왜 인사 안 하냐?"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후배는 "저번 오티때도 안나오고 아주 살맛 났다 그치?"라며 "선배 말이 X나 X같이 보이나 봐?"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후배는 "X발 또 읽었는데 대답 안 하네, 쳐돌았나. 진짜 내일 1819 전부 집합이다"라며 "너 때문에 집합하는 거니까 알아서 아침부터 X가리 박고 있어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글쓴이는 13학번 동기 14명, 욕설을 한 17학번 후배와 함께 있는 단톡방 내용을 공개했다.
글쓴이가 올린 대화방에서 13학번 동기들은 후배에게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오실때까지 X가리 박고있겠습니다", "빨리와주십쇼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또 "선배님 안오시면 저거 학사게시판에 붙힐겁니다!"라고 말하자 17학번이 "선배님들 제가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17학번은 "제가 생각이 없었습니다"라며 "죄송하다고" 한 번 더 사과했다.
글쓴이는 "대형플로터로 카톡내용을 뽑아 학교 여러곳에 붙여 놓았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조교말로 이번에 똥군기를 없애는 시범케이스로 본보기를 보여준다고 한다"라며 "이따 저녁에 동기들이랑 걔랑 같이 술먹으러 간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