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난 로이킴이 "여자 꼬시려고 음악을 시작했다"고 털어놓은 발언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5년 10월, 로이킴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김국진은 "로이킴이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하던데 거기서 4년 연속 학생회장을 했다더라"라며 "비결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인기가 좋았다고 했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로이킴은 "학생회장이 뭐 공부를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제가 그때 밴드부를 하고 있었다"며 인기의 원인을 밴드부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는 "음악 같은 거 공부하는 것도 어린 마음에는 사실 여자 꼬시려고 였다"고 털어놨다.
MC 윤종신은 "음악은 거의 여자 때문에 시작한다"고 동의했다.
로이킴은 "맞다. 저는 또 남자 중학교(휘문중학교)를 다녔어서 여자가 너무 궁핍하더라"며 "그날부터 여자친구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여자(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2일 로이킴이 정준영 씨 카카오톡 대화방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진 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서 다시 주목받았다.
또 로이킴은 2013년 한 여대 축제에서 당시 관객들에게 "음기가 좀 필요했는데 , 오랜만에 음기 좀 느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참여한 로이킴은 조만간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현재 로이킴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경찰은 로이킴이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