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효리처럼 문신하고 부모님께 '후뚜맞' 해야겠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일단 저지르고 보자’라는 식의 대화에서 ‘후뚜맞'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고 있다. 대체 '후뚜맞'은 무슨 뜻일까?
'후뚜맞'의 시작은 '선타투 후뚜맞'이다. 이는 '‘먼저' 문신(타투)을 하고 '나중에' 부모님한테 뚜들겨 맞는다’는 뜻을 가진 신조어이다. 특히 타투가 지워지지 않는 특징을 이용하여 먼저 저지른 후에 걸리는 시점에 해결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단어이다. 또한 타투에 거부감이 없어진 신세대와 타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기성세대의 갈등을 표현하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선타투 후뚜맞'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상황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초반에는 타투나 피어싱과 같은 사항에서 대화를 하는데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물건을 사거나 휴학을 하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에 '후뚜맞'을 연결하여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고민에 대한 이야기에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결단력을 표현하는 데에도 이용하고 있다.
‘후뚜맞’ 외에도 ‘등짝 스매싱’도 비슷한 의미이나, 더 간결하고 어감이 더 재미난 ‘후뚜맞’이 최근 더 많이 활용되는 추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