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 25)가 상의용 속옷 미착용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전했다.
8일 밤 설리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설리는 상의용 속옷인 브래지어을 입지 않고 블랙 민소매 티셔츠와 가디건을 입고 있었다.
특히 설리는 만취 상태로 보였으며 눈이 풀려있는 모습이었다.
라이브 방송에는 약 1만 4천여 명의 팬들이 몰렸고, 설리는 댓글로 달리는 질문에 답하기 시작했다.
일부 SNS 이용자들은 "왜 속옷을 입지 않냐" "노브라로 당당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달라"고 질문했다.
평소에도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을 당당하게 공개해왔던 설리는 "날 걱정하는 건가? 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민낯인데 당당한 이유 묻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며 "시선 강간하는 사람들이 더 싫다"고 답했다.
또 "눈이 풀렸다"는 언급에 설리는 "저는 원래 눈이 풀렸어요"라며 "쌍커풀 (시술) 하라는 소리 많이 들어요. 평상시에는 눈을 이렇게 뜬다"고 답했다.
이어 "촬영용 눈빛이 따로 있다"며 눈에 힘을 주고 동그랗게 뜬 눈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옆에 있는 친구는 진짜 친구냐"는 질문에 설리는 "진짜 친구?? 당신은 진짜 친구 가짜친구가 따로 있나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에요"라고 답했다.
한 SNS 이용자가 "왼쪽(에 있는 친구) 비켜라"라고 하자 설리는 "그건 무례하다"며 라이브 방송을 껐다.
이 라이브 방송 내용이 알려지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설리가 틀린 말 한 것 없다", "라이브 방송 중 댓글이 너무 무례하다"며 설리를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