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준비성으로 해외 유명 축구선수에게 직접 유니폼을 받은 한국 팬이 있어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9년 유튜브 '영알남'에서 유튜버는 모하메드 살라(Mohamed Salah Ghaly, 26·리버풀FC)에게 직접 유니폼을 받은 이와 대화를 나눴다.
영알남은 지난 2019년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 대 토트넘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가 끝나고 리버풀을 응원하는 한 한국인 팬이 살라에게 유니폼을 받았다.
영알남은 한국인 팬을 따라가 그에게 유니폼을 받은 비법을 물어봤다.
한국인 팬은 "경기 전에 눈도장을 찍어라"며 "몸 풀 때 살라가 제가 만든 플래카드를 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라, 자신을 강하게 어필하라"며 "살라가 교체돼서 들어와 벤치에 앉아있을 때 살라를 큰 목소리로 부르니 유니폼을 줬다"라고 얘기했다.
한국인 팬은 영국에 도착하기 전 이미 선수들 일정을 파악했다며 다른 유니폼에 살라 사인도 받았다고 얘기했다.
영알남은 한국인 팬 준비성을 인정하며 정성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 한국인 팬은 영상 댓글에도 등장해 "10억을 줘도 이 유니폼을 팔지 않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정성이 대단한 게 5분짜리 영상에서도 느껴진다", "정말 부럽다", "나도 받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