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다보면 ‘축캐’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 때의 ‘축캐’는 ‘축복받은 캐릭터’를 줄인 말이다. 즉 게임에서 강화나 득템(아이템을 얻는 것)이 잘되는 캐릭터를 일컫는 단어이다.
주로 자신이 키우는 게임의 캐릭터나 계정이 혜택을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얻을 때 이 단어를 사용된다. 하지만 축캐가 되어도 그 계정이 부계(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계정 이외의 것)라면 웃픈 상황이 되기도 한다.
이와 대비되는 단어로 ‘망캐’와 ‘저주캐’가 있다. ‘망캐(망한 캐릭터)’는 캐릭터를 키우는 과정이 잘못되어 육성을 잘못한 것을 의미한다. ‘저주캐(저주받은 캐릭터)’는 득템이 다른 이들에 비해 매우 떨어지는 것을 한탄할 때 사용한다.
최근 이 단어들은 게임세계를 넘어 현실에서도 사용된다. 뽑기운을 ‘축캐’와 ‘망캐’로 상황을 유쾌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