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37)가 남자 연예인 최초로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축하 글을 남겼다.
12일 봉태규는 인스타그램에 "4.11...모든 선택은 내가"라는 글과 함께 메모장 앱에 축포를 터뜨리는 이모티콘 한개를 남긴 화면을 올렸다.
즉 낙태죄에 대한 위헌 판결을 기념하는 게시물이었다.
그는 '#축하합니다'라는 태그도 함께 남겼다.
봉태규 씨는 남자 연예인 중 최초로 공식적으로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지지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봉태규 외에도 낙태죄 위헌 판결 소식에 배우 손수현(31), 이영진(38), 가수 김윤아(45), 설리(최진리, 24), 방송인 곽정은(40) 등 다수 여자 연예인들이 SNS로 지지·축하의 뜻을 전했다.
자매님들 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
— 김윤아 (@love_yuna) 2019년 4월 11일
앞서 11일 헌법재판소는 산부인과 의사 A씨가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와 270조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내년 2020년 12월 31일까지 해당 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