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가 기안84 패션쇼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사과를 하는 듯 충고를 건넸다.
지난 12일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멤버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방영됐다.
이날 처음으로 해외 팬미팅을 가진 이시언이 헨리, 성훈 에게 조언을 듣는 동안 기안84는 의기소침한 태도를 보였다.
박나래는 기안84에게 "힘내"라고 말을 건네며 셔츠를 평가하는 등 관심을 이끌었다.
기안84는 "저는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 5일 방영분에서 배우 성훈이 패션쇼 런웨이를 걷는 동안 "성훈이 형"이라고 외쳐 패션쇼 진행을 방해하는 민폐를 끼친 게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기안84 SNS에는 "힘들게 준비한 패션쇼에서 에티켓은 지켜주셨어야", "나쁜 사람 아닌 건 알겠지만, 기본은 갖췄으면 한다" 등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4개 국어를 할 줄 아는 헨리에게 멤버들이 "해외 팬미팅 가서 쓰는 말을 알려달라"라며 여러 나라 이름을 언급했다.
그러자 헨리는 "아뇨. 저 피곤해요"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때 이시언은 "헨리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 방송에서 헨리가 기안84에게 한 말이었다.
박나래는 "(헨리)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기안84에게) 말해서 실검까지 오르고, (헨리) 네 덕에 그렇게 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헨리는 "죄송하다"라며 "형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른 생활을 기대하겠다"라며 기안84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