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우원재(24)가 '복면가왕' 판정단 중 한명을 예전부터 좋아했다며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신봉선(38)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14일 MBC '복면가왕'에는 래퍼 우원재가 출연했다.
그는 복면 가수 '스타킹'으로 나와 복면 가수 '파워워킹'과 함께 가수 전인권의 곡 '걱정말아요 그대'를 열창했다.
경연에서 진 우원재는 가수 이문세의 곡 '옛사랑'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무대가 끝난 뒤 그는 "안녕하세요. 우원재라고 합니다"라며 수줍게 인사했다.
MC 김성주는 "사실 저희 제작진이 판정단석을 부탁드렸었다"며 "근데 본인이 복면 가수로 나오면 안 되느냐고 역으로 제안하셨다. 이유가 있었느냐"고 물었다.
우원재는 "제가 복면가왕이란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해서 나가고는 싶은데 한 번도 (복면 가수 정체를) 맞춘 적이 없었다"며 "제가 (판정단은) 잘 못 할 것 같아서 노래를 연습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주는 "출연을 결심하게 된 또 다른 이유가 판정단 한 분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이라고 들었다"며 "그분이 누구냐"고 물었다.
우원재는 "제가 옛날부터,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신봉선 씨를 되게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신봉선은 "나야?"라고 소리치며 기뻐했다.
우원재는 "제가 유쾌한 성격이 아니다 보니까 재밌는 걸 되게 좋아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개그콘서트 등을 다 봤다. 너무 좋아했고 최근에는 복면가왕에서 상상도 못 한 정체 짤을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같이 해보자"고 했고, 두 사람은 함께 화제가 됐던 '상상도 못 한 정체' 동작을 재현하기도 했다.
우원재는 "감사하다. (이 장면을) 한 백번 넘게 돌려봤다"며 웃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