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샘 해밍턴이 아들 윌리엄에 대한 남다른 교육법으로 네티즌들의 칭찬을 받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기저귀를 떼고 팬티맨으로 변신한 윌리엄 모습이 그려졌다.
난생 처음 팬티를 입고 신이 난 윌리엄은 팬티부심을 뽐내며 놀이터를 찾았다.
미끄럼틀을 타던 중 급 신호를 느낀 윌리엄은 다리 꼬기 스킬로 소변을 참아보려 했지만 결국 바지에 실수를 했다.
기저귀를 떼긴 했지만 아직은 소변을 참기보다는 기저귀에 싸던 습관이 남아있어 실수를 하고 만 것이다.
당황한 윌리엄은 놀이터를 둘러보다 물놀이용 튜브를 발견했다.
윌리엄은 엉덩이를 물놀이용 튜브에 담그며 흔적 없애기에 나섰다.
윌리엄은 마침 나타난 샘 해밍턴에게 "아빠 나 물놀이해요. 나 쉬 안 했어요"라며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깜짝 놀란 샘 해밍턴은 "왜 갑자기 쉬 안 했다는 얘기를 하냐. 할 말 있으면 아빠한테 다 털어놓을 수 있는 거 알지?"라며 윌리엄을 일으켰다.
잠시 망설이던 윌리엄은 "아가(동생 벤틀리)가 볼까봐 부끄러워서 (할 말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샘 해밍턴이 벤틀리 귀를 막아주자 윌리엄은 "나 쉬 쪼꼼했다"며 비밀을 털어놨다.
샘 해밍턴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이건 그냥 배우는 과정"이라며 윌리엄을 꼭 안아줬다.
"아빠 미안해"라는 윌리엄 말에 샘 해밍턴은 "미안할 일 절대 아니다. 실수할 수 있다. 넌 누구보다 잘 하고 있으니까 옷 갈아입으러 가자"며 윌리엄을 달랬다.
네티즌들은 "저렇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무릎을 꿇고 앉아주며 '실수할 수 있단다.'라고 해준다면, 아이에겐 자존감을 높이는 평생의 자양분이 될 수도 있다", "샘이 아들 교육 잘 시킨다"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