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 iOS13부터는 아이폰6를 포함해 그 이전에 출시된 모델을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아쉬움과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경제지 포브스는 애플이 해당 버전부터는 아이폰5S, 아이폰SE, 아이폰6, 아이폰6+ 기종과 아이패드 미니 2, 아이패드 에어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iOS12가 아이폰5 이하의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은 것을 미루어봤을 때 iOS13은 아이폰 5S부터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버전인 iOS12까지는 해당 모델들을 전부 지원해왔다.
아이폰6 기종은 애플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기종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렸다.
iOS 지원이 안 된다면 해당 모델 사용자들은 새로운 기능들을 물론 사용할 수 없으며, 보안패치 역시 불가능하다.
이에 아이폰 해당 기종을 쓰는 누리꾼들은 "너무 아쉽다", "아직 쓸만한데 버려지는구나"라며 불만을 표했다.
반면 "그래도 계속 쓰겠다", "존버하겠다", "오히려 잘 됐다, 업데이트하면 오히려 불편해지고 적응하느라 귀찮았는데 안 하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 "이 참에 휴대폰 바꿔야겠다", "휴대폰 바꿀 기회다"라며 휴대폰 변경의 기회로 삼겠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몇몇 네티즌은 "2014년에 나온 기종을 아직도 최신 OS로 지원하는 곳은 애플 뿐이다"라며 "삼성 엘지는 2년만 지나도 업데이트에서 제외되는 기종이 많다. 4년 해줬으면 됐다"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한편 다음 달 3일 애플연례개발자회의(WWDC)가 시작되면 iOS13 디자인과 기능 변화가 공개되리라 예측된다.
더 기어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려진 루머로는 화면을 어둡게 조정해 눈의 피로감을 덜어줄 ’다크모드’, 새로운 건강 앱, 아이메시지, 지도, 기본 애플리케이션 기능 업데이트 등이 있다.
이외에도 iOS13에서는 아이패드를 더욱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 멀티태스킹 기능 강화, 간편한 실행취소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