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싸'와 '아싸'를 잇는 새로운 단어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단어는 바로 '그럴싸'이다.
'인싸'와 '아싸'로만 사람을 평가할 수 없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네티즌들이 새로운 단어 '그럴싸'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럴싸'는 완벽한 인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싸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인싸와 아싸의 사이에서 그럴싸하게 끼어있다는 의미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럴싸'에 이어 '싸(사)'로 끝나는 '아뿔싸'와 '맙소사'로 자신을 표현했지만 신조어가 되지는 못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그럴싸'의 등장을 사람들이 대인관계의 균형을 맞춘 결과로 보기도 한다. 사람들이 집단에 소속되서 얻는 피로감과 혼자라서 느끼는 외로움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상태로 '그럴싸'가 되는 것을 선택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