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39)이 고등학생 당시 전교1등. 반 1등을 한번도 못 해봤다고 고백해 네티즌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부케’의 스펠링을 맞추는 문제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답을 모르겠다며 헤멨지만 오상진만은 단번에 “답을 안다”며 정답을 맞췄다. 답은 'bouquet'였다.
출연진들은 오상진의 영단어 실력에 감탄하며 "이걸 어떻게 알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오상진은 "그냥 외웠던 것 같다"며 그 비법을 공개했다.
김용만은 오상진에게 "전교 1등인가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오상진은 "고등학생 때 전국 20등까지 해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학교 내에서는 전교 1등은 커녕 반 1등도 해보지 못했다는데.
그는 “반에서 전국 6등하는 친구가 있어서 전교 1등, 반에서 1등도 한 번도 못 해보고 쭉 2등만 했다”고 회상했다.
오상진이 졸업한 울산 학성고등학교는 오상진이 재학할 당시인 1990년대에는 별도의 입시를 쳐서 입학하는 비평준화 학교로 울산 명문고등학교로 손꼽히는 학교였다.
당시 학성고의 학구열을 알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네티즌들은 "그 당시 학성고라면 오상진도 반 1등, 전교 1등 할 수 없었다는 말을 믿을 수 있다", "학성고에서 2등한 오상진도 대단하다"며 감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