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정도 열애를 최근 공식 인정한 배우 소지섭과 아나운서 조은정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한밤' 측은 "인터뷰 당시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는 둘만의 분위기에 촬영장은 마치 두 사람의 소개팅 자리 같았다"고 당시 인터뷰를 묘사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약 1년 전 '한밤' 인터뷰를 통해 첫 만남을 가진 소지섭과 조은정 모습이 공개됐다.
소지섭의 연인 조은정은 게임 전문채널 아나운서로 데뷔, 3년 전 '한밤'에서 큐레이터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인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약 1년 전, 소지섭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 차 '한밤'과 만났을 때 인터뷰어로 조은정이 나섰던 것.
당시 소지섭은 PD가 조은정에게 슬레이트 박수를 치라고 지시하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대신 박수를 쳐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인터뷰 내내 조은정을 눈치 보듯 슬쩍 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소지섭은 당시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애관을 밝히기도 했다.
조은정이 "평소에 연애할 때 달콤한 표현을 하는 스타일이냐"고 묻자 소지섭은 "잘 못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에 조은정은 "보통 연애할 때는 상대가 더 애교 있는 편인 거냐"고 물었고, 소지섭은 "난 그렇게 애교 있는 편은 아니고 항상 앞에서보다는 뒤에서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앞에서는 되게 쑥스러워한다"고 밝혔다.
조은정은 "(연인 중엔) 오빠 동생 사이로 시작하는 사이가 많다"고 운을 떼면서 소지섭, 손예진의 사이를 떠보는 듯한 멘트를 던졌다.
그러나 소지섭은 "그런 오빠들이 (주변에) 많은가 보다"라고 대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던 두 사람의 눈맞춤과 대화가 다시금 조명되며 회자되고 있다.
당시 두 사람의 인터뷰를 담당한 PD와 작가는 소지섭이 적극적으로 훈훈하게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소지섭이 평소 무뚝뚝하다고 소문이 났는데 유독 표정이 밝은 거 같다"고 말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한밤' 인터뷰 이후 지인들과 모임에서 재회했고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소지섭 소속사 51K 관계자는 "두 사람은 1년 전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왔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