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은 8월 21일 발간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고난이도 비보잉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댄스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역동적이면서도 절제된 동작은 보다 성숙해진 박재범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또한 박재범은 니트 카디건 사이로 탄탄한 초콜릿 복근을 드러내며 섹시미를 발산해 여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박재범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방송을 마친 '댄싱9'과 9월 정규 2집 활동 계획, 신생 힙합 레이블 AOMG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재범은 쟁쟁한 참가자들과 함께 '댄싱9' 마스터로서 출연한 것에 대해 "내가 마스터지만 실력으로 따졌을 땐 그분들이 훨씬 더 잘하는 분들"이라며 "그들의 춤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 춤의 열정도 다시 불타올랐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 약 1년 전 설립한 신생 힙합 레이블 AOMG의 현주소에 대해선 "실력은 있지만 빛을 덜 받는 분들이 좀 더 주목받을 수 있게끔 하는 게 내 목표였다"며 "솔직히 얘기하면 이렇게까지 잘될 줄 몰랐다. 그레이 형도 모든 사람들이 찾는 사람이 됐고, 로꼬도 피처링해달라고 난리다. 지금처럼 열심히 우리만의 색깔 보여주고 즐기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또 7월에 발매한 디지털 싱글 '나나'의 제목에 얽힌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아마 (애프터스쿨) 나나씨 회사 쪽에선 싫어했을 거다, 왜 우리 가수 이름 가지고 홍보를 하냐고. 노래 나온다고 했을 때 팬분들이 '피처링이 나나냐?'고 많이 물어봐서 (SNS에) '아무 상관없다'고 대답을 해준 것뿐이었다"며 "따로 얘기한 건 없었다. 나나씨를 모른다. 알고 싶다. 소개해달라"며 장난기를 발동하기도 했다.
그는 9월 시작되는 정규 2집앨범 활동에 대해 "노래 스타일이 다양하다. 발라드처럼 달달한 음악도 있고, 밝고 경쾌한 것도 있고, 정말 센 랩도 있다"며 "이제 음악한 지 3년 됐는데 내 첫 앨범을 듣고 이번에 나온 걸 들으면 많이 발전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