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만수르의 사촌 셰이크 칼레드(Sheikh Khaled bin Zayed Al Nahyan)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억 5000만 파운드(약 5200억 원)에 영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 시각) 영국 더선은 뉴캐슬 현 구단주인 마이크 애슐리가 칼레드에게 구단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계약은 이미 완료됐으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도 이같은 사실이 전달됐다.
셰이크 칼레드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가의 19명의 아들 중 막내다.
그는 보스턴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미시간 주립대 학교에서 재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사업으로도 크게 성공했다.
칼레드는 지난해 리버풀을 20억 파운드(약 3조 원)에 인수하려고 했지만 실패하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 왕족이 뉴캐슬을 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 만수르 역시 뉴캐슬을 노렸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대신 인수했다.
중위권이던 맨시티는 만수르가 인수한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4회 우승하며 세계에서 손꼽는 강팀이 됐다.
더선에 따르면 칼레드는 현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와 계약을 연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최근 몇 년간 소극적인 투자로 일관해온 반면, 셰이크는 팀의 성공을 위해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