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멤버 바다(최성희, 39)가 극단적 선택 후 회복 중인 후배 가수 구하라(28)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6일 새벽 구하라는 심적 고통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매니저에 의해 구조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해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과 폭행 시비에 휘말리며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는 등 심각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왔다.
이 소식을 접한 바다는 지난 27일 구하라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구하라가 남겼던 최신 게시글에 짧은 댓글을 남겼다.
구하라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시간을 내서 당신의 영혼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해라(Take the time to do what makes your soul happy)"라는 내용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었다.
바다는 해당 게시글에 "하라야. 세상이 너를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들은 네가 세상을 이해해주며 너를 더 넓혀나가 보자"라는 글을 적었다.
그는 "그래서 언니랑 너랑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이해받고 응원받으면서 함께 살아가자"고 덧붙였다. 또 "하라야. 넌 할 수 있어"라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 댓글에 네티즌들은 2천1백개가 넘는 '좋아요'를 남기며 "구하라가 꼭 이 댓글 봤으면 좋겠다", "내 마음까지 따스해진다" 등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네티즌들도 함께 ''#WeLoveYouHara', '#WeAreWithYouHara'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작성하며 구하라를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