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과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동창생네티즌 A씨가 서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네티즌들의 의혹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28일 스포티비뉴스는 두 사람이 대화를 시작했으며, 원만하게 합의를 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동창생 A 씨는 효린 측과 서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는 걸 원치 않아 과거에 대해 충분히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여 오해를 풀었다.
효린 소속사 측 역시 "양측의 상황을 고려하여 강경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원만하게 합의하기로 했다니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래서 효린의 학교 폭력이 사실이냐, 아니냐"라며 의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합의하기로 했다는 자체가 효린의 학교 폭력을 인정한다는 말 아니냐"며 효린에게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효린 측이 합의금을 주고 동창생에 대해 입막음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피해자가 돈을 받으면 어떠냐. 피해자는 사과만 하면 용서해준다고 했었고 사과가 꼭 말로만 해야 진정한 사과냐"며 A씨를 옹호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네이트판에는 A 씨가 중학생 당시 동창이었던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적었다.
효린 소속사 브리지는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효린 측은 다시 지난 26일 "불특정 다수에게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며 추가 입장을 발표했다.
또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받았다"면서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