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멤버 이찬혁(23)이 해병대를 만기 전역한 뒤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소감을 말했다.
이찬혁은 29일 오전 경북 포항시에 있는 해병대 1사단에서 복무를 마치고 전역 신고를 했다.
이찬혁은 "막상 전역하니 시원섭섭하다. 1년 9개월 동안 생활하던 집에서 떠나는 느낌이다. 전날 밤에는 긴장돼서 새벽 3시까지 못 잤다. 아직 전역이 실감 나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찬혁은 해병대를 다시 가라고 하면 갈 것인가라는 돌발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군복무를 마친 연예인들이 군생활에 진저리를 치며 정색했던 것과는 다른 반응이다.
이어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으로 '가족'을 꼽으며 "익숙해서 매번 눈치채지 못했던 사랑의 표현들을 새롭게 느꼈다. 군 생활 동안 나를 배려하고 신경 써주신 부모님과 수현이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찬혁은 앞으로 한 달간 아버지와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곡 작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그는 "아버지와 둘이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다. 먼 미래까지 계획해 놓았다. 우선은 여행을 다녀와서 앨범을 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안에 '악동뮤지션' 앨범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군대에 있는 동안 수현이도 성인이 됐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성숙하고 단단한 앨범을 낼 것 같다. 사실 하루빨리 내고 싶어서 미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찬혁은 지난 2017년 9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이후 7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보병으로 복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