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오던 30대 남성이 여성 집까지 쫓아가 문을 두드려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전한 가운데 추가 영상이 공개돼 또 한번 파장이 일고 있다.

JTBC는 주변 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29일 ‘뉴스룸’에서 공개했다. 

영상에서 A(30, 남)씨는 문 앞을 계속 서성이다 내려가는 척하더니 다시 올라온다. 그러더니 휴대 전화기 손전등을 켜서 비밀번호를 풀려고 시도한다. 

그는 계단에 숨어 있다가 다시 나타나는 등 여러 차례 계단을 오가다 10분 뒤에야 건물을 빠져나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A씨가 여성의 지문을 확인해 비밀번호를 풀려고 시도한 것이라면서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A씨는 술에 취해 범행이 기억나지 않으며 피해자를 우연히 보고 따라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체는 “경찰은 피해자에게 남성이 또 오면 그때 신고하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며 경찰이 피해자가 CCTV를 확보해 2차 신고를 하자 다시 현장에 출동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지문 읽어서 도어락 비밀번호 푼다는 게 저런건가"라며 치를 떨었다.

이어 "또 오면 그때 신고하라니 안인득 사건 때처럼 사고가 발생해야 그때 아뿔싸 할건가"라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