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이라면 밤을 꼬박 새야할 축구 경기 일정이 나왔다. 국가대표 친선경기와 U-20 월드컵 준결승이 오는 11일 밤 8시부터 다음날 12일 새벽 5시30분까지 연달아 진행된다.
1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국가대표 축구팀 친선경기'가 열린다.
이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란을 상대로 평가전을 펼친다.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끝나고 몇시간 후 12일 오전 3시 30분에는 'U-20 남자 월드컵' 준결승전이 열린다.
이날 남자 U-20 월드컵 한국 대표팀은 에콰도르를 상대로 4강전을 치르게 된다.
지난 7일 국가대표팀은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승리했다.
앞서 U-20 대표팀은 9일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3대 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3대 2) 끝에 승리를 거둬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U-20 대표팀은 1983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3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또한 12일 오후 10시에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여자 월드컵 조별 2차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밤샘각이다", "대학생인데 수요일 오후 수업 하나라 세 경기 모두 챙겨볼 수 있겠다" 등 경기 관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