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물건에 접근할 수 없도록 일정 시간 동안 절대 열리지 않는 '금욕 상자'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일본 매체 오리콘 뉴스는 아마존 재팬 사이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금욕 상자'를 소개했던 바 있다.
오리콘 뉴스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이 제품이 화제가 된 이유는 도쿄대에 재학중인 한 학생이 트위터에 올린 금욕 상자 소감글 때문이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일본에선 여전히 인기라고.
最近スマホをついつい触りすぎて時間を浪費してることに危機感を覚えて、「設定した時間の間は絶対にあけられない箱」を買ったんだけど、これ思ったよりもずっと仕事がはかどるようになるのでオススメです。
— 松丸 亮吾 (@ryogomatsumaru) 2019년 4월 22일
勉強中に携帯いじっちゃう人とか、仕事中に誘惑に負けやすい人。ぜひ。 pic.twitter.com/YBXW6ovpD8
최근 스마트폰을 보는 걸로 시간 낭비하는 것의 위험성을 깨닫고 설정한 시간 안에는 절대로 만질 수 없는 상자를 팔고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일 능률이 좋게 한다고 추천 받고 있다.
공부중에 핸드폰에 눈길이 가는 사람이나 일하면서 유혹에 빠지는 사람이면 꼭....
그는 스마트폰을 보관한 금욕 상자 사진을 게재하며 "최근 스마트폰 시간 낭비가 심해서 샀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일이 잘돼서 추천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상자는 최소 1분에서 최대 10일까지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다. 금욕 상자에 물건을 보관하고 타이머를 설정하면 설정한 시간 동안 상자가 열리지 않는다.
금욕 상자의 용도는 욕구를 제어하고 싶은 물건을 보관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있다.
담배나 게임기, 신용카드 등을 넣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가장 많이 넣는 것은 역시 스마트폰.
이 상자의 원래 이름은 '시간 잠금 컨테이너'이지만 도쿄대학생이 올린 글이 화제가 돼 현재는 '금욕 상자'라고 불린다.
상자 가격은 현재 9800엔에 판매되고 있다. 한화로 약 10만 7000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우리 돈으로 10만 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최근 갑자기 화제가 되면서 품귀현상까지 벌어졌다.
상자에서 물건을 꺼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10만 원이 넘는 상자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더 참게 된다고.
또 정해진 시간 동안 스스로 욕망을 참아냈다는 만족감도 금욕상자의 인기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도 있다.
제품 판매업체 관계자는 오리콘뉴스에 "금욕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목표 달성, 건강 등 이상적인 생활을 만드는 데 도움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한두달 만에 팔리던 물량이 2~3일에 다 나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