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U-20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마지막 경기를 펼칠 우크라이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결승전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파랭킹은 27위로 우리나라보다 10위 높다. 우리나라의 피파랭킹은 현재 37위다.
이번 U-20 조별 리그에서 우크라이나는 카타르·미국을 상대로 2승, 나이지리아와는 무승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별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해당 경기 모두 1점 차 정도로 이기거나 비겼지만, 16강에서는 파나마를 4-1로 완전히 꺾었다.
8강과 4강에서는 콜롬비아와 이탈리아라는 강팀을 만나 1-0으로 제압해 이례적으로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3월 두 팀이 만난 월드컵 평가전에서는 우리나라가 전반 5분 만에 실점하며 우크라이나에 1-0으로 패했다.
그러나 A매치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두 차례 경기를 펼쳐 모두 승리했다.
다수의 배팅업체에 따르면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4강 중 상대적으로 약체라고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두 팀은 이탈리아와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에 올라 이변이 일어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상 첫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우크라이나와 우리나라의 빅매치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16일 새벽 1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이강인 선수를 비롯한 탄탄한 기술을 가진 선수들의 이어지는 활약으로 기세를 몰아 우승 트로피를 기대하는 네티즌들의 염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가득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