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 PD가 드디어 새로운 콘텐츠를 가지고 유튜브로 돌아와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
12일 김태호 PD는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과 함께 새 콘텐츠를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김 PD는 해당 콘텐츠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장문의 글로 소개했다.
김태호 PD는 "평소 쉬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던 재석이 형에게 약속 없이 찾아가 카메라를 한 번 맡겨 보았다. (재석이 형은) 많이 난감해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바다에 띄운 유리병 속 편지처럼 한 달을 떠돌던 카메라가 저희에게 돌아왔을 때는, 저희도 예상 못 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저희도 놀면(?) 뭐하나 싶어 가볍게 만들어봤다"며 "우연으로 만들어진 이 콘텐츠가 어쩌면 새로 시작할 프로그램과 방향성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럼 곧 다시 뵙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PD가 인스타그램에 소개한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에는 '릴레이카메라'라는 콘텐츠 제목의 영상 5개가 올라왔다.
'릴레이카메라' 첫 영상 주인공으로 개그맨 유재석이 등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태호 PD는 유재석에게 카메라 전달만 해주고 갑자기 자리를 떴다.
덕분에 유재석은 생애 첫 강제 관찰 예능을 찍어야 했고, 그러던 중 평소 친분 있는 개그맨 조세호를 불러 콘텐츠를 함께 이어갔다.
이 영상은 공개된지 하루만인 13일 조회수 84만을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렇게 유재석부터 시작된 '릴레이카메라'는 조세호, 방송인 유병재, 배우 태항호, 가수 유노윤호에게 전달됐다.
이는 색다른 방식의 콘텐츠로, 보는 이에게 재미를 더했다.
특히 '릴레이카메라' 5편에서는 얼굴 모자이크와 목소리가 변조된 깜짝 출연자 등장이 예고돼 구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