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미국에서 새로운 장면을 추가해 재개봉하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만화 전문 매체 코믹북은 마블 스튜디오 사장인 케빈 파이기(Kevin Feige)가 엔드게임에 새로운 장면을 추가해 다음주 재개봉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재개봉일은 6월 28일로 알려졌다.
케빈 파이기는 영화 매체 스크린랜트와 인터뷰에서 추가 장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내놓았다.
파이기는 "확장판은 아니"라며 "영화가 끝나고 끝까지 남아있으면 크레딧 후에 삭제된 장면, 작은 헌사, 몇몇 서프라이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된 분량은 6~7분 정도로 알려졌다. 이미 재개봉 버전 티켓 판매를 시작한 영화관 체인 '시네마크'는 홈페이지에서 엔드게임 상영시간을 기존보다 늘어난 188분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재개봉 상영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어벤져스' 시리즈의 최종판이자 1,389만 관객을 동원한 마블 영화 최고의 흥행작인 만큼 국내 네티즌들의 재개봉 요구가 뜨거운 상황이다.
영화 관계자는 "본사에 문의를 해뒀다. 답변이 오면 알려드리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엔드게임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27억 4300만 달러(약 3조 1662억 원)을 벌어들이며 역대 흥행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재개봉으로 뒷심 발휘에 성공한다면 역대 1위인 아바타(약 3조 1667억 원) 기록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