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청와대 만찬에 그룹 엑소가 초청받았다가 백악관 이방카 보좌관을 다시 만났다.
지난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환영 만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으며, 만찬 시작 전 열린 '칵테일 리셉션'에 그룹 엑소와 2020년 도쿄 올림픽 골프 박세리 감독을 초청했다.
이날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이자 백악관 보좌관을 맡고 있는 이방카 보좌관이 함께 했다. 이방카 보좌관의 자녀들은 엑소의 팬으로 알려져있다.
'칵테일 리셉션'에서 문 대통령이 엑소 멤버를 소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안 그래도 오는 길에 이방카와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은 "이렇게 다시 만나 반갑다"라며 엑소 멤버들에 인사를 건넸다.
이방카 보좌관이 엑소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이방카는 엑소를 만나 "우리 애들이 정말 팬이다. 이렇게 만나다니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다음에 대통령 내외 앞에서 한국 노래를 부르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이방카 보좌관의 딸이 다음 달에 생일이라고 하는데 엑소 CD를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엑소는 사인이 담긴 CD를 선물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사인까지 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만찬이 열린 이날도 이방카는 엑소 멤버들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고, 서명이 담긴 앨범도 선물로 받았다. "아이들이 팬인데 미국 공연이 언제냐"라고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엑소 멤버, 이방카와 함께 찍은 셀카를 트위터에 올렸다.
이방카 트럼프 @IvankaTrump 백악관보좌관과 엑소 @weareoneEXO의 만남이 벌써 두 번째라는 사실 아시나요? 첫 만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루어졌고, 오늘은 청와대 @TheBlueHouseKR에서 만났습니다! pic.twitter.com/buCukwoaZf
— Harry Harris (@USAmbROK) 2019년 6월 29일
엑소는 이후 트위터를 통해 "사랑과 지지에 감사하다"고 했고, 이방카는 이 내용을 리트윗했다.
Thank you for your love and support for EXO! Hope to see you again!!#엑소 #EXO #weareoneEXO @TheBlueHouseKR @IvankaTrump @USAmbROK pic.twitter.com/VA5nr0iYHb
— EXO (@weareoneEXO) 2019년 6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