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열매(이수빈, 29)와 BJ 우창범(25)이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열매의 2차 폭로에 가수 정준영이 언급됐다.
BJ열매는 3일 밤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우창범이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찍었다고 주장하며 "헤어지고 난 이후 (우창범이) 갑자기 영상을 가지고 있다는 말과 함께 본인의 자위 영상을 보냈다"고 폭로했다.
이어 "우창범이 합의 하에 찍은 영상이라고 해명했지만, 내가 (촬영을) 허락한 이유는 보고 지우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
BJ열매는 우창범에 대한 2차 폭로를 이어가다 불법 영상 촬영·유포 혐의로 재판 중인 가수 정준영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술집에서 일할 때 정준영과 마주친 일이 있었다"며 "우창범이 정준영과 나를 의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준영과 엮이고 싶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내 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며 "그런데도 (정준영이) 계속 나를 찾더라. 가게 전무님에게 '너를 찾는다'는 연락이 여러번 왔다"고 했다.
이러한 일이 계속 반복되자 당시 연인이었던 우창범이 정준영과 자신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게 BJ열매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BJ열매는 "정준영이 필리핀에서 한국에 들어왔을 때부터 우창범과 친구였다"며 "두 사람이 어떻게 친해진 건지는 모른다"고 했다.
또 "정준영이 성범죄를 저지른 상황에서 우창범이 그와 어울렸다"며 "이로 인해 내 영상도 지우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BJ열매는 자신을 둘러싼 '양다리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BJ열매는 과거 우창범과 만남을 갖던 중 또 다른 BJ인 케이와 바람을 피웠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BJ열매는 "(BJ케이와 바람 핀 것은) 내가 잘못한 부분이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우창범의 말대로 내가 매달리거나 나 혼자 바람을 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창범은 지난 2일 여자친구인 BJ 서윤과 진행한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BJ 열매가 자신과 만났던 당시 BJ 케이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BJ 열매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인터넷방송 갤러리를 통해 우창범과 주고받은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대화에는 우창범이 정준영, 이종현 등이 속한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는 내용이 암시됐다.
이같은 논란과 관련해 우창범은 3일 자필 입장문을 통해 "말도 안되는 억지스러운 주장"이라며 "해명 영상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그 사건과 연관성이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창범은 "만약 제가 연루가 되어 있었다면 소환 조사를 받았던, 한번이라도 제 이름이 언급 됐을 것"이라며 "그 사건과 연루되어 있지 않고 영상을 공유한 적도, 누군가에게 보낸 적도, 보여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