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영웅 장미란(35)이 은퇴 후 살이 빠져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드러내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는 최근 역도 꿈나무인 박혜정 선수를 소개하면서 박 선수와 장미란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장미란의 모습은 몰라볼 정도로 늘씬하다.
현역으로 활동하지 않는 만큼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선수 시절 장미란은 더 많은 무게를 들어 올리기 위해 최대한 체격을 키워야 했다.
실제로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열심히 살을 찌워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미란은 본인이 타고난 체격 이상으로 체격을 키우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해야 했다.
끼니 때마다 밥을 많이 먹고 틈틈이 간식까지 챙겨 먹어야 했다.
문제는 역도가 단순히 살만 찌운다고 잘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라는 데 있다.
불어난 체중을 유지하면서 근력까지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려면 근력 운동이 필수다. 하지만 근력 운동이 워낙 힘들기에 힘들게 찌운 살이 훈련 중 빠질 때가 많았다.
그러면 다시 식단을 보강해가면서 큰 체격을 만들었다.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라는 위대한 기록은 이처럼 피나는 노력 끝에 탄생했던 셈이다.
그런 면에서 장미란의 현재 모습은 그가 현역 시절 역도를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쏟았는지 보여준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체격을 유지했던 게 프로정신이다", "진짜 대단하다", "살 빠진 걸 보니 은퇴했다는 게 확 느껴져서 아쉽긴 하지만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