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동석·Don Lee, 48)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2020)' 캐스팅에 확정돼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네티즌들은 "마블리 대박", "이터널스 빨리 보고싶다", "길가메시면 거의 주연급인데 잘됐다" 등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디즈니 측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만화 박람회 '코믹콘(SDCC)' 행사에서 마블 신작 '이터널스(Eternals)'를 공개했다.
First movie in Marvel Phase 4 will be The Eternals, in theaters November 2020. Meet that cast!#MarvelPhase4 #MarvelSDCC pic.twitter.com/2o3c5FgmVq
— Pretty Brown & Nerdy (@PBNtweets) 2019년 7월 21일
이날 코믹콘에서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Kevin Feige)가 영화 '이터널스'의 주연 배우들을 직접 공개했다. 공개된 배우들 중에는 한국 배우 마동석이 포함됐다.
마동석은 그의 미국 본명인 'Don Lee'로 소개됐다. 무대에 마동석이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성이 들려왔다.
'이터널스'는 1976년 잭 커비(Jack Kirby)가 발표한 코믹북을 원작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우주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마동석이 맡게 된 역할은 길가메시(Gilgamesh)다.
길가메시는 초인적인 힘을 겸비한 히어로인 토르, 헤라클레스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
영화에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44), 셀마 헤이엑(Salma Hayek, 52), 쿠마일 난지아니(Kumail Nanjiani, 41), 리차드 매든(Richard Madden, 33) 등이 출연한다.
영화 '이터널스'는 오는 2020년 11월 6일 북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