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0대 남성이 일본 불매 운동 퍼포먼스를 위해 자신이 타고 다니던 일본차를 기증했다.
기증받은 단체는 이 일본차를 쇠파이프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인천 남동구 구월문화로상인회는 23일 오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상인회는 “경제보복을 한 아베 신조 일본총리를 규탄한다. 이는 강제징용 보상 문제에서 시작된 아베 정권의 치밀한 계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의 300만 시민과 15만 자영업자들은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할 때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상인회는 은색 렉서스 승용차를 파이프 등으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렉서스의 차주는 송모(47)씨다. 송씨는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기 위해 8년간 타고 다니던 자신의 차량을 기증했다.
그는 “일본이 다시는 경제보복을 하지 못하도록 시민이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상인회는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할 때까지 부순 렉서스를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멋지다", "속이 다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수입차 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대부분의 일본차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겟차 기업부설연구소는 지난 1~15일 일본차(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혼다) 유효 견적 건수가 총 1374건에 머물렀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6~30일 유효 견적건수(총 2341건)보다 41%나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