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 대성(강대성, 30) 소유 건물이 올해 초 마약 관련 내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노컷뉴스는 이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지난 29일 경찰은 올해 초 대성이 건물주인 강남구 논현동 건물에서 '해외에서 들여온 마약을 고객들이 투약한다'라는 내용의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조사했지만, 구체적인 혐의점을 찾지 못해 별다른 사항 없이 종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성매매 알선과 마약 첩보까지 접수됐지만, 경찰은 정식 수사를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시켰다.
현재 대성 소유 건물에 입주한 업소는 여성 도우미 불법 고용 등 불법 행위가 여러 번 적발된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 4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발해 해당 건물 4곳의 업주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3년 전인 지난 2016년에도 2월과 3월, 6월에 걸쳐 2개 업소의 불법 행위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6일 채널A뉴스 단독 보도로 대성 소유 건물에서 불법 성매매 업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군 복무 중인 대성은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해명했지만, 해당 업주들은 "대성과 친한 연예인들도 업소를 찾았는데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대성이 몰랐다고 하더라도 이는 건물주의 과실로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흥업소는 2005년부터 사업자등록까지 식당, 사진관으로 작정하고 속이고 간판도 없이 비밀 영업을 했는데 심지어 소방서와 강남구청도 15년 동안 이 사실을 몰랐다.
뒤늦게 강남구청이 세금을 줄여서 낸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도 보도 후 대성의 건물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유흥주점이 들어선 건물의 소유자는 일반 건물보다 최대 16배의 재산세를 더 내야 한다.
대성은 해당 건물에 유흥주점은 5개나 있음에도 2017년 건물 매입 후 모두 일반사업자에 맞춰 세금을 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