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CEO 엘론 머스크가 유인우주선의 시험비행이 성공했다는 트윗을 올려 화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엘론 머스크는 자산의 트위터에 "스타호퍼 비행이 성공적이다."라는 트윗과 함께 시험비행과 관련된 영상 2개를 올렸다.
공개된 영상들은 20초 가량으로 로켓의 엔진이 점화되어 이륙한 후 다시 지상에 착륙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비치에서 이루어졌다. 머스크는 이번 실험이 지상 20미터 떴다가 내리는 테스트였다며, 1~2주 안에 지상 200미터까지 올리는 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의 테스트는 지상에서만 수개월 간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이번 실험에서 테더라 불리는 일종의 안전줄을 제거한 홉(hop) 테스트를 성공하며 유인우주선의 개발 전망을 더욱 밝게했다.
스타호퍼는 실제 우주로 나가는 유인우주선인 스타십에 앞서 제작된 실험발사체다. 때문에 스타호퍼는 실제 스타십보다 작은 39~40m의 길이이다.
다만 엘론 머스크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얻은 연구결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호퍼의 홉 테스트에 주목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장점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한번 발사된 로켓이나 우주선은 임무를 마치면 재사용이 불가능해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이같은 이유로 스타호퍼의 홉테스트의 성공으로 스타십의 개발이 성공한다면, 우주선이 다시 발사지로 되돌아오면서 발사에 들어가는 비용이 절감되게 된다.
한편 엘론 머스크는 작년 스타십 우주선을 통해 화성을 탐사하고 이주할 계획을 밝혔다. 당시 머스크는 올해 상반기 중에 화성행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22년 화물 우주선 2기를 보내 인프라를 구축한 후, 2024년 100명이 화성탐사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