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승냥이(서재희, 29)로부터 학대를 당한 강아지 '태양이'가 구조돼 네티즌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며 좋은 입양처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31일(오늘) 동물보호단체 '캣치독'은 최근 유튜버 승냥이로부터 학대 당한 강아지 '태양이'를 책임진다고 밝혔다.
캣치독팀은 인스타그램에 "7월 31일 오전 3시 15분. 현 시간부로 소유권 박탈. 태양이 캣치독팀에서 책임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유튜버 승냥이로부터 태양이를 포기한다는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아냈다고 알렸다.
반려견 태양이를 학대한 유튜버 승냥이는 소유권을 포기했고 태양이는 동물보호단체 '캣치독'팀이 책임지게 됐다.
캣치독팀은 지난 30일에 태양이가 긴급 격리조치되었다고 밝히며 구조한 태양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유튜버 승냥이가 동물 학대 이슈를 통해 자신의 구독자를 늘리려는 것으로 판단돼 유튜브 구독 및 조회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영상 속 태양이는 동물 전용 캐리어 안에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울부짖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태양이의 구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감사합니다", "다행이다", "고생 많으셨어요", "태양이가 어서 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