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57)가 보복운전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 받은 가운데 아내 강주은(49)이 올린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인 강주은은 10일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에 부모님과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아주 짧게 보내고 왔네"라고 시작하는 글과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어 "아주아주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캐나다에서 돌아온 뒤 또 귀한 우리 민수는 여전히 겨우 챙긴 기운을 하루 안에 싹! 또 챙겨가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역시 배신하지 않는 우리 민수! 오자마자 재판받으러 갑니다! OMG(오 마이 갓)!"이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어느 인생에도 늘 이런 극과 극의 비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을 준다. 인생은 끝없이 우리를 훈련시키는 과정들이네"라고 전했다.
끝으로 강주은은 "우리 모두에게 어느 순간 속에서도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어느 날 (설마) 우리 민수가 나의 가장 대표적인 힐링의 존재가 되는 건가? 헐~~. 모든 경험들 통해 우리가 성숙해가는 기회라고 생각해. 마음을 비우는 여정 항상 감사하자"라는 말을 남겼다.
이 글에 네티즌들은 "해탈하신 듯", "진짜 보살인가보다", "힘내세요" 등 놀랍다는 반응과 응원을 동시에 보냈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섰다.
지난 9일 결심공판에서 검찰 측은 최민수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에 최민수는 보복운전을 하지 않았으며 욕설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의 법정 출두에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