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김다현, 21)이 예능 촬영 현장에서 일하는 알바생을 살뜰히 챙겼다는 일화에 네티즌들이 훈훈함을 느끼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다현 갤러리'에 한 아르바이트생이 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최근 예능 촬영 현장에서 다현과 만났다가 감동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글쓴이는 지난 12일 MBC 특집 프로그램 '2019 추석 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 아르바이트에 참여했다.
이 대회는 MBC가 지난 2010년부터 명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송하는 것으로, 일명 '아육대'라 불린다.
글쓴이는 '아육대'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자 대기실 청소 등을 맡았다.
그는 "알바를 하기 전에는 아이돌에게 편견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대부분 아이돌이 참 친절했지만, 그중에서도 트와이스 다현이 정말 기억에 남아 글을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아육대 출근길 레드카펫부터 일을 시작했다"라며 "출연자 대부분은 메인 피디처럼 높은 사람들에게만 인사를 했고 나도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다현은 달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현이 레드카펫 뒤에 있던 나 같은 알바생들에게까지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해줬다"라고 전했다.
글쓴이는 "(다현이) 그냥 고개만 꾸벅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라는 말을 건넸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현은 알바생들에게 '식사는 하셨어요?', '너무 더우신 거 아니에요?' 등 말을 걸었다"라며 "일이 끝나고 다현이 옷을 갈아입고 나가는 순간까지도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또다시 눈을 맞추더라"라고 했다.
글쓴이는 "그간 아이돌에 관한 편견에 부끄러움을 느꼈다"라며 "다현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들 안목은 정말 탁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