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한복판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을 무찌르자"는 의미가 담긴 중국 국가를 부르며 일본인들을 자극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통쾌함을 자아냈다.
최근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일본 정부는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관광객들을 유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거 유입된 중국인 관광객들이 오사카에 있는 한 번화가에 점령해 중국 국기를 들고 중국 국가를 부르며 행진하는 일이 최근 벌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중국 국가는 "중화민국 대동단결하여 일본군을 무찌르자"며 일본에 대한 반감이 담겨 있는 가사로 유명하다.
원래 마오쩌둥과 중국 공산당을 찬양하는 가사였지만 1930년대에 일본 제국이 중국 대륙을 침략한 것을 잊었느냐는 항의가 잇따르자 일본에 맞서는 내용의 가사가 포함됐다.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어나라! 노예가 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여!
우리의 피와 살로 새로운 만리장성을 세우자!
중화민족에 가장 위험한 시기가 닥쳐올 때,
억압받는 한 사람마다 마지막 함성이 터져 나오리!
일어나라! 일어나라! 일어나라!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적(일본군)의 포화에 맞서, 전진!
적의 포화에 맞서, 전진!
전진! 전진! 나아가자!
오사카 현지에서 해당 장면을 마주한 한 일본 네티즌은 트위터에 영상을 공유하며 "여기가 일본인가...? 쇼크로 쓰러질 것 같다"고 충격을 받은 심정을 표했다.
これが日本・・・?ショックで気を失いそう。
— Suzuko Hirano (@suzutaro18) August 23, 2019
pic.twitter.com/tK5ZnvKDnm
또 "여기는 일본이다!! 여기에 있는 중공지지자는 전원 중국으로 돌아가라, 두번 다시 오지마라, 역겹다. 현실을 받아들지 못하는 것들, 참을 수 없이 굴욕적이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here is my japan !!
— Suzuko Hirano (@suzutaro18) August 23, 2019
ここにいる中共支持者は全員中国へ帰ってくれ。二度と来るな。辛い。現実を受け入れられない。耐えられない屈辱・・・。
pic.twitter.com/pRAoG8ouPN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웃기다", "꼴 좋다", "공항도 엄청 더러워졌다던데"라며 통쾌해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